기업에서 주식 수량을 늘리는 활동을 자주 볼 수 있습니다. 액면분할, 무상증자, 유상증자가 대표적입니다. 이 3가지 활동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액면분할 (Stock split)
액면가를 낮추어 주식 수를 늘리는 활동입니다. 액면가 기업이 상장했을 때 주당 가격입니다. 주식을 매수할 때 최소 단위 금액으로 볼 수 있습니다.
작년 4월에 카카오가 기존 액면가 500원을 100원으로 바꾸어 주식 수를 5배로 늘렸습니다. 대신 1주당 가격은 1/5배가 되어 시가총액은 동일합니다.
- 장점 : 주당 가격이 높은 경우에 소액투자자가 접근하기 부담스러운 경우가 있습니다. 액면분할을 통해 유통주식 수를 확대하여 소액투자자들의 접근을 도울 수 있습니다. 즉, 거래량을 늘릴 수 있습니다.
- 단점 : 주당 가격이 낮아져 진입장벽이 낮아집니다. 단기 투자매매가 증가하면서 주가 변동 폭이 커집니다. 주식 투자의 본래 목적인 기업에 대한 투자가 아닌, 단기적 시세차익만을 노리는 단기 투자매매가 많아집니다. 그럼 기업에서도 반가워하지 않습니다.
세계적 기업 애플은 5회, 테슬라는 2회의 액면분할을 진행했습니다. 반대로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 A’는 액면분할은 한 번도 안 했습니다. 1주당 가격이 무려 $468 (2022/12월 기준) 약 6억원에 육박합니다. 장기투자자만 접근할 수 있습니다.
증자는 자본금을 조달하기 위해 주식 수를 늘리는 활동입니다.
무상증자 (Bonus Issue)
기업의 잉여금을 투입하여 액면가는 그대로 두며 주식 수를 늘리는 활동입니다.
액면가 변동 여부 제외하고는 액면분할과 같은 개념으로 보시면 됩니다.
장단점도 액면분할과 동일하게 이해하시면 됩니다.
유상증자 (Rights Issue)
기존 주주 또는 외부에서 주식을 발행해 추가로 자본금을 조달하는 활동입니다. 대규모 투자, 채무탕감, 구조조정 등의 막대한 자본금이 필요한 경우에 진행되고 합니다.
- 장점 : 미래 사업을 위한 투자금 확보
- 단점 : 시가총액은 그대로면 기존 주주들의 지분이 희석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렇게 주식 수를 늘리는 기업의 활동들에 대해 간단히 알아봤습니다. 활동마다 장단점이 있어 호재로 작용할 때도 있고 악재로 작용할 때도 있습니다. 다만 이런 활동들에 너무 연연해하지 마시고 기업의 사업 활동에 집중하시는 것을 권장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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