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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공부

자사주 매입 (Buy Back)/ 배당금 지급/ 주주 친화 정책

by whyt 2022. 10. 24.

 기업이 수익이 남으면 무엇을 할까요? 재투자도 중요하지만, 회사의 지분을 가진 주주들에게 수익금을 돌려주는 방법이 있습니다. 자사주 매입 및 배당금 지급이 대표적으로 있습니다. 미국에서는 이런 주주 친화적인 활동은 일반적입니다. 기업마다 산업 특성상 차이가 있습니다. 기술 성장주 같은 경우, 기술의 발전을 위해 재투자가 아주 필요하여 주주 친화 활동은 비교적 적은 편입니다. 가치주의 경우, 재투자가 아주 필요하지 않아 수익금의 많은 부분을 자사주 매입 또는 배당금으로 주주에게 지급합니다. 이 활동들이 왜 주주에게 좋은지 알아보겠습니다


배당(Dividend) : 기업이 수익의 일부를 주주에게 현금으로 분배해주는 것입니다. 보통 주당 배당금이 책정되며 기업마다 지급하는 일정은 상이합니다. 말 그대로 내가 투자해서 기업이 수익금이 생겼으니, 지분만큼 현금을 돌려받는 것입니다.

자사주 매입 (Buy Back) : 기업이 자신의 주식(자사주)을 매입하는 것입니다. 발행된 주식 수량의 일부를 매입함으로써 주주들의 지분이 커집니다... 즉 주식 수량이 소각되어 자연스레 주가가 올라갑니다.


 예시를 들어보겠습니다. 시가총액 1억인 회사가 있습니다. 주식 수량은 10개로 한정하면 주가는 1000만원입니다. 회사의 순이익 2000만원입니다. 이 중 1000만원을 주주 이익에 환원하고자 합니다.
1) 배당금 지급 : 주당 배당금은 (1000만원/10주 = 100만원입니다. 주주들은 주당 100만원을 현금으로 받게 됩니다.
2) 자사주 매입은 1000만원 하게 될 경우 1주를 매입할 수 있습니다. 이제 총 주식 수량은 9주입니다. 이렇게 되면 주가는 시총 1억/주식수양 9주 = 1111만원으로 상승합니다.


 단순한 예시로, 배당금 지급의 경우 주주는 주당 100만원 이익을 얻었습니다. 자사주 매입의 경우 주주는 주당 111만원의 주가 상승 혜택을 얻습니다. 그러면 자사주 매입 또는 배당 중 어떤 활동이 주주에게 이득일까요?

 

자사주 매입 vs 배당금 지급

 주주의 목적에 따라 다를 수 있습니다. 배당의 경우 안정적으로 현금 흐름이 형성되기에 더 좋을 수 있고, 자사주 매입은 미래 주가 상승의 극대화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즉 지속적인 현금 흐름이 필요한 투자자는 배당을 선호할 것입니다. 반면에 당장의 현금보단 미래의 주가 상승을 기대하는 투자자는 자사주 매입을 선호할 것입니다. 특히, 시장이 하락 국면에 접어들면 자신감 있는 기업은 저가에 주가를 매수해 향후 미래에 주가 상승을 극대화할 수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애플의 경우 자사주 매입을 적극적으로 진행하여 아래 표와 같이 주식 수량을 줄여 나가고 있습니다. 독자 여러분의 성향에 알맞게 기업의 자사주 매입 또는 배당금 지급 활동을 눈여겨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애플 주식 수량 추세 - 자사주 매입으로 주식 수량이 소각되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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