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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공부

돈의 개념/ 돈의 발전/ 인플레이션

by whyt 2022. 10. 24.

 앞선 포스팅에서 자본주의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이번에는 현실에서 가장 큰 고민거리 중 하나인 돈에 대해 알아보고자 합니다. 우리는 돈을 위해 보통 직장에서 노동하거나 사업을 합니다. 인생의 가장 많은 시간을 이 돈을 벌기 위해 사용합니다.

 

돈(화폐)의 개념

 

 도대체 돈이란 무엇일까요? 사전적으로 보면 ‘1) 사물의 가치를 나타내며, 2) 상품의 교환을 매개하고, 재산 축적의 대상으로 사용하는 물건입니다. 약간의 차이는 있지만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돈은 화폐로 볼 수 있습니다. 우리가 ‘돈’하면 떠올리는 5만원 지폐가 화폐입니다. 화폐의 대표적 기능으로 ‘교환 매개, 가치척도, 가치저장’이 있습니다. 우리는 외식 또는 물건을 구입할 때 원화라는 화폐 단위를 사용하여 해당 가치를 구입합니다. 그런데 생각해보면 이 돈은 단순한 종이 또는 계좌에 찍힌 숫자일 뿐입니다. 국가별로 화폐 단위 차이는 있지만, 모두 같은 형태입니다. 어떻게 세계적으로 한낱 이 종잇조각이 그 가치를 인정받고 보증할 수 있게 되었는지 궁금해집니다. 돌이켜보면 인류가 이런 종류의 돈을 사용하기 시작한 지는 역사적으로 얼마 되지 않았습니다. 불과 수천 년 전 까지만 해도 우리는 물물교환하며 살았습니다. 내가 밥을 짓기 위해 쌀이 필요하면 상대의 수요가 있는 물건을 제공했어야 했습니다. 우리는 어쩌다 이런 화폐의 종류를 사용하게 되었을까요?

화폐의 발전


 화폐는 세상의 변화와 함께 변했습니다. 시대가 지나면서 효율성을 증대해 왔습니다. 원시시대에는 물건을 서로 맞바꾸는 물물교환을 했습니다. 물물교환이 빈번하게 성행되면서 물리적으로 비효율적임을 깨달았습니다. 귀하고 가치 있는 사물을 교환의 매체로 사용하기 시작했습니다. 농경 사회에서는 곡식 또는 가축이 매체가 되었습니다. 이후, 소금 및 가죽이 매체가 되는 시대도 있었습니다. 시대가 발전함에 따라 당시 매체 즉 화폐가 변경되었습니다. 대표적으로 금이 오랜 기간 동안 이 역할을 했습니다. 앞서 소개한 화폐의 대표적 기능으로 가치척도가 있었습니다. 금으로 만든 금속화폐가 해당 기준으로 사용되었습니다. 금속화폐 발행이 증가함에 따라 금속 부족 현상 및 휴대의 불편함을 개선하기 위해 지폐 화폐가 도입되었습니다. 지폐 화폐는 금이나 은과 교환할 수 있는 가치를 갖고 있었습니다. 1971년까지는 기축통화인 미국 달러를 금과 교환할 수 있었습니다. 이는 ‘금본위제’ 체제였다. 35달러를 금 1온스로 교환할 수 있는 보관증서로 사용했습니다. 하지만 통화 발행이 증가하는 속도에 금 채굴량은 제한적이었습니다. 결국, 1971년 닉슨 쇼크로 불리는 금본위제 폐지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이후로 화폐는 가치를 명확하게 교환하는 기준이 없어지고 신뢰를 바탕으로 한 신용화폐로 발전했습니다. 지폐의 형태가 아닌 전자형태로 더 많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우리가 현재 사용하고 있는 화폐가 신용화폐입니다. 각 국가에서 발행하는 화폐는 해당 국가에 대한 신뢰 바탕입니다. 현대 기축통화인 달러는 미국에 대한 신뢰로부터 생깁니다. 정부나 중앙은행에서 화폐에 대한 신뢰를 주지 못하면 붕괴로 이를 수 있습니다. 현재 짐바브웨, 아르헨티나 등 많은 나라의 화폐는 극심한 인플레이션으로 화폐가 붕괴하였습니다. 이 신뢰를 유지하기 위해 국가에서는 심혈을 기울입니다.

인플레이션


 신용화폐의 대표적인 현상으로는 인플레이션을 볼 수 있습니다. 현재 2022년에 가장 화두가 되는 경제용어죠. 물가상승으로 이해하면 되는데, 가장 대표적으로 한국 주택 가격 및 점심 가격으로 예를 들 수 있습니다. 서울 아파트 가격은 4~5년 만에 적게는 50%, 많게는 2배 이상 상승했습니다. 또한, 점심 가격도 이제는 10,000원에 육박합니다. 체감상 물가가 2배가 되었습니다. 왜 물가는 상승할까요? 원인은 크게 수요 증가 및 화폐 공급 증가로 볼 수 있습니다. 수요와 공급의 균형에 따라 소비자들의 수요가 늘면 당연히 가격은 오르게 되어있습니다. 호황일 때는 이는 경제 발전의 선순환으로 볼 수 있습니다. 다만, 불황일 때도 물가가 오르는 경우도 있습니다. 국가가 경제를 살리기 위해 통화 공급을 증가시켜 금리를 낮춥니다. 이렇게 되면 화폐의 가치 자체가 떨어지기 때문에 가격은 오르죠. 원인에 따라 다르겠지만, 자본주의는 인플레이션을 무조건 수반할 수밖에 없습니다. 따라서, 화폐를 보관하고 있으면 그 가치는 자연스레 감소합니다. 돈을 안 쓰고 보관만 하고 있으면 장기적으로 차츰 사라진다고 보면 됩니다.

 이런 불상사를 방지하기 우리는 가치가 유지 또는 상승하는 곳으로 돈을 이동시켜야 합니다. 그곳은 ‘자산’이라고 합니다. 이 행위를 우리는 ‘투자’라고 합니다. 대표적인 자산은 부동산/금/주식/채권/가상자산 등 있습니다. 경제 구성원은 본인의 성향에 맞게 투자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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