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가와 금리에 대한 뉴스가 올해 내내 쏟아집니다. 금리 상승으로 인한 주식/부동산 시장 하락 및 경기침체의 이야기도 많이 들리죠. 물가와 금리가 어떤 영향을 끼치길래 경제 시장이 급변하고 있을까요? 투자하고 계신다면 거시 경제(Macro)를 알 필요가 있습니다. 어떤 상관관계가 있는지 기초적인 내용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물가와 금리의 상관관계
물가는 물건의 가격입니다. 물가가 높아지면 같은 물건이어도 지불해야 하는 가격이 높습니다. 치킨값이 과거 10000원도 안 했지만 20000원에 육박하죠. 금리는 돈에 대한 이자입니다. 금리가 높으면 돈을 은행에 맡기거나 대출받으면 이자가 높은 것입니다. 즉, 금리는 돈의 가치라고 보시면 됩니다. 그럼 물가와 금리의 상관관계는 어떻게 될까요? 물건은 치킨으로 예시를 들겠습니다. 치킨의 가치는 변하지 않는다고 가정하겠습니다. 금리가 낮아졌을 경우 돈의 가치가 떨어지게 되니 치킨을 구매하기 위해 더 많은 돈을 지불해야 합니다. 반대로 금리가 높아지게 되면 치킨값이 떨어질 수도 있습니다. 단순하게 보면 금리와 물가는 반대로 움직인다고 보시면 됩니다.
지금 주식/부동산 시장은 왜 떨어지나?
현재 상황에 영향을 줬던 코로나 펜데믹을 기준으로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코로나 펜데믹 당시 경기 침체가 우려되었습니다. 경기 부양을 위해 중앙은행에서 금리를 대폭 낮췄습니다. 돈의 가치가 떨어지니 돈으로 자산을 사기 시작했습니다. 물가가 상승하는 인플레이션 현상이 발생한 거죠. 이 현상은 경제가 성장해서 자본이 많아진 것 아닌 돈의 가치가 떨어져서 물가가 오른 것입니다.. 따라서 경제가 성장하는 속도보다 물가가 너무 빨리 올라 문제가 되는 것입니다. 자산을 살 수 있는 계층과 못 사는 계층의 격차가 더 벌어질 수밖에 없는 것이죠.
그래서 중앙은행에서 2022년부터 금리를 높여 물가를 낮추려고 하는 것입니다. 금리를 높였으니 돈의 가치가 올라가고 있습니다. 그러면 자산을 다시 돈으로 바꾸려고 합니다. 이로 인해 물가가 낮아질 것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2022년에 주식/부동산 등 자산 시장이 하락하고 있습니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준에서 적정 물가(2%)를 맞추기 위해 고금리 정책은 유지한다고 합니다.
나중에 물가가 안정되면 이슈가 해결될까요? 고금리는 부작용이 있습니다. 투자 및 기업의 고용 둔화 등 기업들의 상황이 악화됩니다. 그러면 경제 성장률은 둔화하겠죠. 결국 계속 고금리를 유지한다면 ‘경기침체’ 및 ‘디플레이션(물가 하락)’이 발생할 확률이 높습니다.
그러면 다시 경기를 부양하기 위해 금리를 낮추는 현상이 반복될 확률이 높습니다. 그러면 다시 자산 시장의 강세가 나타나겠죠. 역사적으로 이런 사이클을 계속 보여 왔습니다.
물가와 금리를 보면 경제 상황이 어디 단계에 있는지 알 수 있는 좋은 지표입니다. 호황/불황에 상황에 맞춰 투자하실 때 참조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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